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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年 4月27日に韓国の文在寅大統領と北朝鮮の金正恩 朝鮮労働党委員長は板門店の韓国側施設「平和の家」で第3回南北首脳会談をおこなった際、『越えられない川』のキム・ヒソン監督が自信のフェースブックに4月28日に掲載したコメントです。
本作を制作するに至る、キム監督の心情、彼女を取り巻く環境へのさまざまな思いが吐露されています。
同じ民族が今なお分断されている朝鮮半島、その現実と歴史にわたしたち日本人も深く関ってきたことを考え、参考資料として紹介します(オフィスH 伊藤裕美)。

The River(越えられない川)』は、笑いながら観るには少し難しい作品です。紛争地域の境界線で選んでもいない生活を生きる家族とその周囲の人々の物語を描いたアニメーションであり、失郷民だった私の祖父と北から来た私の養姉、そして韓国の最北端である金浦地域の川を境に起きた暴力を私なりに聞こうと、頑張っていた制作でした。

越えられない川2
Ⓒ KIM Heeseon

「あまりにも重い作品ではないか?」これまで、上映後の質問でもかなり多かった質問です。もう少し明るく愉快に話を進めることもできたのではないか、癒しについて話すと言いながら、あえて、この素材を持ってこ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のか…等。

陳腐に聞こえるかもしれないけれど、この作業が私には質問の過程であったと思います。実際に起きたことのインタビューと資料に直面したときの距離感、互いに隠し埋められた話、それをまた掘り返そうとした多くの人々の努力にも再び葬られた人々。とても長い時間放置された表情の下に、今ではとても遠くに入りこんでしまい、出ることもできなくて黒い点になってしまった話。光り輝き、きれいで素早い現在の時間に埋もれ、今はもう誰も気にしない話を、私はなぜ見ているのか。なぜこのような話を扱ったのか。

私は私達が各自持っている傷の情緒を誰かの口で、物語として伝えてあげることで、その傷を知っていることで、それを回復することができる力を得たらいい。お互いがカタルシスの順機能を経験することを願います。そして、このような私たちの周りの話が手遅れになる前に、時間によって色褪せ消え失せる前に、たくさん取り上げることができたらと思います。大規模な映画の制作や、ものすごい予算のプロジェクトがなくても、お互いがお互いの話を聞いて話ながら慰め合えたらと思います。陳腐ですか?ややもすると陳腐になりえるものを興味深く解きほぐすことが、私たちのようなストーリーテラーの役割だと思い、一生懸命、学んでいます。

昨日ムン・ジェイン大統領とキム・ジョンウン委員長が手を握り、線を越えたその単純な一歩ひとつが、しこりでひび割れた傷を、この光輝く綺麗な世界で一人、ひっそり大事にして生きていた人々とその家族にどんな意味で近づいていくのか。2人の握った手を見て、人々がどのように今後の生活を支える話を持つようになるのか、もう一度考えて見ることにします。時間は流れ、いつか来るものは、はっきりと近づいてきますね。多くの方が、報われれば良いと思います。

『The River』は、私の未熟な卒業作品です。傷だらけだった時代を通過した重量感をもって人生を生きてこられた、すべての方々とその方の家族に、未熟ながらも私ができるすべての敬意を込めて一生懸命制作した話です。

越えられない川1
Ⓒ KIM Heeseon

昨日この作品を手伝ってくれた友達Mauricioが”This is an unexpected happy ending for your film(これはあなたの作品にとって思いがけないハッピーエンディングだね)”と言いました。描かれた物語の結末を、2年後に、少し良くなった時、良くなった状況で公開されることになり本当に嬉しいです。
(翻訳 花開くコリア・アニメーション 日本事務局 三宅敦子)

キム・ヒソン監督のフェースブックの原文より 
Dear. friends. This is my film , about conflict between two Koreas. So glad to release full version on peace mood of South K and North K. It still doesn't feel real but hey, WAR IS ABOUT TO OVER! Enjoy it. x

사실 어제 정상회담 이후에, 연락을 여러차례 받았습니다. 주변의 몇몇 분들이 제 애니메이션이 기억난다면서 연락해주셨어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덩달아 저도 오랜만에 다시 한번 제 작업을 틀어봤습니다.

그래서 좀 고민했지만 적어내려 가볼게요.

사실 제 애니메이션 <강( The River)>은 웃으며 보기에는 조금 힘든 작품입니다. 분쟁지역의 경계선에서 선택하지 않은 삶을 사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고, 실향민이셨던 저의 할아버지와, 북에서 내려온 저의 언니, 그리고 한국의 최북단인 김포 지역의 강을 경계로 일어났던 폭력들을 제 나름대로 묻고자 노력해보던 작업이었습니다.

그동안 상영 후 질문들이 꽤 많았습니다. 너무 무거운 작품 아니냐. 조금 더 밝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끌어나갈 수도 있지 않겠느냐, 치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서 굳이 이 소재를 가지고 왔어야 했겠느냐....등.

진부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이 작업이 저에게는 질문의 과정이었던것 같아요. 실제로 일어났던 일들의 인터뷰와 자료들을 마주했을때의 아득함, 서로 쉬쉬 모르고 묻혀져 지나간 이야기들, 그걸 다시 꺼내려던 많은 사람들의 노력들에도 다시 묻혀지던 사람들. 너무 오랜 시간 묵어버린 표정 밑에, 이제는 너무 저 멀리 들어가 있어서 나오지도 못하고 까만점이 되어 버린 이야기들. 찬란하고 예쁘고 빠른 현재의 시간에 묻혀 이제는 누구도 잘 신경쓰지 않는 이야기들을 저는 왜 바라보고 있는가. 왜 이런 이야기로 작업했는가.

저는 저희가 각자 가지고 있는 상처의 정서들을 누군가 입으로, 이야기로 말해줌으로써, 그 상처를 알아줌으로써 그걸 회복하고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서로가 카타르시스의 순기능들을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우리 주변의 이야기들이 더 늦기 전에, 시간에 바래져서 사라지기전에 많이 꺼내졌으면 해요. 대규모 영화 작업이나, 어마어마한 예산의 프로젝트들이 아니라도,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말하면서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또 진부한가요? 자칫 진부해질수 있는 것들을 흥미롭게 풀어내는 것이 저희같은 스토리텔러들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손을 잡고 금을 넘었던 그 단순한 걸음 하나가, 멍울터진 상처를 이 반짝거리고 예쁜 세상에서 혼자 깊숙히 간직하고 살아가던 사람들과 그 가족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둘이 잡은 손을 보며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앞으로의 삶을 지탱하는 이야기를 가지게 되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시간은 흐르고, 언젠가 올것은 완연히 다가오네요. 많은 분들이, 해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강( The River)>은 저의 부족한 졸업작품입니다. 상처뿐이던 시대를 통과한 무게감을 지고 삶을 살아내시는 모든 분들과 그분들의 가족들에게, 부족하나마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존중을 담아 열심히 작업했던 이야기입니다.

어제 이 작품을 도와주었던 친구 Mauricio가 This is an unexpected happy ending for your film 이라고 하더라구요. 쓰리던 이야기의 결말을, 2년 후 좀 더 나아진 시간, 나아진 상황에서 공개되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링크에서 풀버젼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자막없이 보실수 있습니다. 스피커 소리를 약간 키워주세요!)

< 강 (The Ri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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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2019 | コメント(0) | トラックバック(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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